'초한지' 정려원, 청순女→욕설女..이미지 변신 '성공'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04 08: 40

여러 작품에서 '청순녀' 이미지로 활약해 온 정려원이 캐릭터 변신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정려원은 거침없는 말투와 욕설까지도 쏟아내는 천방지축 캐릭터로 등장,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재벌 회장의 외손녀인 여치로 분한 정려원은 상하를 가리지 않는 반말 투에 방송이 불가능할 정도의 언어 구사로 상당수 대사가 '삐~'로 자체 검열 처리돼 나온다.

정려원 측은 "실제 촬영 때 심한 욕을 하기보다는 입 모양 처리 때문에 어감이 비슷한 다른 단어를 쓰지만 음소거를 당하면서 오히려 느낌이 더 강해졌다. 상당히 효과적인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샐러리맨들의 일과 사랑을 '초한지'에 빗대 경쾌하게 풀이한 작품으로 정려원을 비롯해 이범수, 정겨운, 홍수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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