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제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온 할리우드 배우 에바 멘데스(37)가 동료 배우 라이언 고슬링(31)과의 관계에선 조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독신주의를 버리고 그에게 정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고슬링이 두 명의 여성과 특별한 새해를 맞이했다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여자친구 멘데스와 함께 하는 자리에 자신의 어머니 도나를 대동, 깜짝 만남을 주선했던 것.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뉴욕 맨해튼 시내에 위치한 AMC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세 사람을 지켜봤다는 한 소식통은 “같이 어울려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정말 행복해 보였다”고 밝혔다.

멘데스-고슬링 커플은 지난해 9월 로스앤젤레스 발 뉴욕 행 비행기에 탑승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열애 중임을 간접적으로 알린 바 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두 사람이 계속 껴안고 키스를 나누는 등 스킨십을 했다”면서 “에바는 정말 눈부시게 예뻤고 계속 미소를 지었다”고 말해 이들의 열애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제2의 제니퍼 로페즈’라 불리는 에바 멘데스는 섹시한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로 많은 남성 팬들을 사로잡은 배우. 영화 ‘Mr. 히치’, ‘고스트 라이더’, ‘내 친구의 사생활’ 등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12살의 어린 나이로 디즈니 ‘더 미키 마우스 클럽’ 오디션에 합격,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빌리버’, ‘노트북’, ‘더 아이즈 오브 마치’ 등을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osecut@osen.co.kr
영화 ‘라스트 나이트’, ‘더 아이즈 오브 마치’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