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캡틴' 오늘 첫방, '뿌나' 영광 이을까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04 09: 08

오늘(4일) 첫 방송 되는 '부탁해요 캡틴'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파 3사 새 수목극 대전이 4일 펼쳐지는 가운데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작품상 포한 5개 부문을 싹쓸이한 '뿌리깊은 나무'의 후속작인 '부탁해요 캡틴'이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지진희-구혜선 주연의 '부탁해요 캡틴'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선보이는 항공드라마다. 두 배우의 연기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집중 받고 있는 상황. 거기에 실제 비행기와 콕피트(조종석)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기 위해 SBS는 세트를 제작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구혜선은 전작 '뿌리깊은 나무'의 흥행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크다. '뿌리깊은 나무'가 잘 된 일은 감사한 일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지진희 역시 "전작이 시청률과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그 탄력을 받아 더 높이 비상을 이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배우 모두 부담감보다는 자신 있는 모습을 내비친 것.
그러나 '부탁해요 캡틴'의 앞길은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드라마 KBS 2TV '난폭한 로맨스'와 MBC '해를 품은 달'도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또한 '부탁해요 캡틴'의 주연배우 지진희-구혜선의 네임밸류는 '난폭한 로맨스'의 이동욱-이시영,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김수현에 다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부탁해요 캡틴'이 수목극 대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SBS 드라마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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