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와 이성재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김희애와 이성재는 지난해 12월말 JTBC 개국특집 수목미니시리즈 ‘발효가족’ 후속 드라마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크랭크인을 했다.
김희애, 이성재가 선보이는 정통멜로에 드라마 ‘하얀거탑’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4년만의 컴백작품 ‘아내의 자격’은 강남의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교육에 몰두하는 평범한 주부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와 사랑에 빠지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김희애는 극중 자녀를 서울 대치동 입시학원에 넣기 위해 극성인 강남 엄마들 틈에서 자녀 교육문제로 갈등하며 살아가는 가정주부 윤서래로 출연하며 이성재는 이웃집에 사는 다정하고 따뜻한 치과의사 김태오로 분한다. 이성재의 와이프이자 대치동에서 제일 잘나가는 입시학원 선생으로 이태란이, 김희애의 남편으로는 장현성이 출연한다.
‘아내의 자격’은 2000년 드라마 ‘아줌마’를 집필한 정성주 작가의 극본으로 ‘아줌마’에서 전업주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변신하는 과정을 그리며 주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아줌마 열풍을 나았던 것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아내의 자격’은 정통 멜로를 표방하지만 강남의 비뚤어진 사교육과 중년 부부의 위기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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