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제주 MF 김태민 영입...중원 보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4 09: 50

2012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 강원 FC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김태민(30)을 영입하며 허리라인을 보강했다.
강원 FC는 4일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김태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강원 FC는 2011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을용의 공백을 메우며 좀 더 짜임새 있는 허리라인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
김상호 강원 FC 감독은 “투지와 파워, 관록이 돋보이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적으로 필요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하며 “K리그에서 10년 넘게 뛰며 쌓은 김태민의 풍부한 경험이 강원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프로 12년 동안 통산 182경기에 출장, 6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 대표 ‘성실남’으로 이미지를 새긴 김태민은 고교 스타들의 프로행이 러시였던 2001년 청구고를 졸업하고 부산에 입단했다. 이후 200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부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선수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새롭게 강원에 둥지를 튼 김태민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기회를 주신 강원 FC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부산에서 함께 뛰던 (배)효성이 형과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던 (김)은중이 형과 함께 팀을 이뤘다는 사실이 참 든든하다. 모두 다 같이 힘을 합쳐 강원 FC가 강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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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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