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오브우먼’, ‘빠담빠담’ 맞대결 무리수였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04 10: 31

채널A 개국특집 월화미니시리즈 ‘컬러 오브 우먼’이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와 같은 시간대로 편성을 변경했지만 무리수가 아니었냐는 반응이다.
‘컬러 오브 우먼’은 기존 방송시간이 9시 20분이었지만 지난달 26일 7회분부터 30분 앞당겨 8시 50분으로 시간대를 변경해 ‘빠담빠담’과 10분 차이로 동시간대에 방송하며 시청률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암담하다. 편성시간을 변경한 후 계속해서 시청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컬러 오브 우먼’ 첫 방송 시청률은 0.757%를 기록하며 종합편성채널 드라마 중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컬러 오브 우먼’은 색깔이 전혀 다른 두 명의 여자가 사랑과 성공 때문에 격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솔직 대담한 심리 시추에이션 로맨틱 코미디로 한국판 ‘섹스 앤더 시티’로 불린 ‘로맨스가 필요해’와 같이 약진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이후 평균 시청률 0.6%를 유지해온 ‘컬러 오브 우먼’은 편성시간을 변경하고 첫 방송 7회분이 0.604%를 기록해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8회분은 0.432%, 9회분은 0.519%, 10회분은 0.364%까지 떨어졌다. 고청 시청자가 형성돼 있어 ‘빠담빠담’ 시청률이 대부분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이다.
‘컬러 오브 우먼’이 시청률 상승을 위해 편성시간 변경 외에 또 다른 전략을 꾀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현재 처해진 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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