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실화 '빅 미라클', 2월 개봉 확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4 10: 21

[OSEN=김경주 인턴기자] 전 세계를 감동시켰던 영화 '빅 미라클'이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빅 미라클'은 모두가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냉전 시대, 빙하에 고립된 회색고래 가족을 전세계가 힘을 합쳐 구출한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실제 '빅 미라클'은 1988년 냉전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던 때 알래스카에서 멸종 위기의 회색 고래 가족이 빙하에 갇히자 지역 주민은 물론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미국 군대와 러시아, 석유회사,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까지 전 세계가 한 마음이 돼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협력했던 국제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회색고래를 구출하는 장면은 약 26개의 국가에 생중계됐으며 미국 LA 타임즈, 뉴욕 타임즈 등 유력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또한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 사이에 화해의 기류가 흘렀던 의미있는 사건인만큼 미국에서 톰 로스에 의해 'Freeing the whale'이라는 제목의 소설로도 출간됐다.
개봉 확정과 동시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회색 고래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거대한 크기의 고래가 빙하의 작은 구멍으로 간신히 고개를 내밀고 인간들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드류 베리모어가 회색고래 구출에 앞장서는 자원봉사자 레이첼 역을 맡아 오랜만에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