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탁재훈 형 비난하지 말아달라" 호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04 10: 39

배우 임형준이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방송인 탁재훈이 지각하며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속상함을 내비쳤다.
임형준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제 결혼에 사회를 봐준 재훈 형이 마치 제 결혼을 망친 듯이 내몰려서 너무 속상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녹화시간까지 조정하며 동생 결혼식에 참석한 형인데... 그리고 식장 분위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이, 삼분 늦은 걸로. 아무튼 오해들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형준은 결혼식장에서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준 탁재훈이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히려 제 하객 분들께 한 분 한 분 배웅하면서 친동생 장가보내듯이 일일이 인사드리는 모습에 너무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그런 형한테 지각대장 이라는 둥 아직 정신 못 차렸냐 라는 둥..정말 속상하네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제 기사들과 악플 때문에 결혼한 기쁨보다 소중한 사람한테 미안함으로 너무 속상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재훈 형한테 전화를 했는데 본인은 그런 악플과 기사 신경 안 쓰니 걱정 말고 신부 잘 챙기라며 오히려 제 걱정을 해준 재훈이형... 고맙구 사랑해 형”이라며 탁재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탁재훈은 지난 2일 오후 6시 열린 임형준의 결혼식 사회를 맡기로 했지만 예식시간이 다 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평소 지각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탁재훈이 결혼식 사회까지 늦으면서 또 한 번 지각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비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