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피겨선수권으로 가는 ‘꿈의 무대’가 개막한다.
‘한국 피겨의 산실’ 제6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가 KB금융그룹을 새로운 스폰서로 영입,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이란 타이틀로 6일부터 사흘간 서울 태릉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다.
2011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17, 수리고)과 남자 싱글의 간판 김민석(19, 고려대)을 비롯해 지난해 남녀 시니어부에서 우승한 이동원(15, 과천중)과 김해진(14, 과천중),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자 싱글 주니어부의 클라우디아 뮬러(15, 홍은중)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녀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는 피겨 3~8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시니어(7-8급), 주니어(5-6급), 노비스(3-4급) 등 남녀 각각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성적에 따라 오는 2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3월 26일 개막하는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남자 1장과 여자 2장이며, 4대륙 대회의 경우 남녀 모두 3장씩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기존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의 규모를 확대하고 내실을 강화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 및 최대 규모의 대회로 육성하고자 연맹의 공식후원사인 KB금융그룹을 타이틀스폰서로 영입했다. 향후 종합선수권대회를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시리즈로 정착시켜 유망 선수 육성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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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