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상식에 찾아온 ‘봄날’ 드레스 코드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1.04 13: 26

코끝을 얼게 만드는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말 시상식에는 때아닌 ‘봄 바람’이 불었다.
봄꽃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연분홍색의 드레스가 레드카펫 위 검은색 또는 흰색 아니면 빨강, 파랑처럼 강렬한 원색을 제치고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 노란색, 상아색~봄날의 햇살처럼 눈부셔
 
따뜻한 느낌이 나는 ‘노란색’은 실제로 황인종의 피부톤에 적합한 컬러다. 황인종 피부톤의 특징이 있다면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했을 때 더 밝아 보이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또한 노란색은 ‘동안효과 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노란색의 옷을 입을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하여 어려보이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컬러 자체가 눈부신 탓에 별도의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더라고 해도 충분하게 화려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노란색 드레스를 연출 할 때에는 되도록 액세서리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금속 주얼리를 연출하고자 할 때에는 실버 느낌보다는 골드 느낌이 가미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어색하지 않다.
더불어 메이크업은 노란색이 주는 특유의 경쾌한 이미지처럼 레드 립스틱으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 연보라색, 연분홍색~막 피는 꽃잎처럼 예뻐
 
사랑스러운 소녀 느낌의 ‘연분홍색’, ‘연보라색’ 등의 파스텔 컬러는 피부가 흰 편에 속한 이들에게 적합한 컬러다. 또한 파스텔 컬러는 태양에 그을린 듯 갈색에 가까운 피부톤에게도 적합한 색상이다.
흰 피부의 특징이 있다면 쉽게 얼굴이 붉어지고 메이크업을 안했을 경우 창백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스텔 컬러 옷을 입을 경우 신화 속에 등장할 법한 ‘여신’처럼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반대로 갈색 피부의 경우 파스텔 컬러 옷을 입으면 비비드 컬러의 옷을 입은 듯 경쾌한 느낌이 이색적이다.
파스텔 컬러 드레스를 연출 할 때에는 벨트나 목걸이를 이용해 시선을 분산 하는 것이 좋다. 파스텔 컬러는 그 자체로 밝은 편이라 팽창색에 속하기 때문이다. 팽창색이란 색에 따라 겉보기의 크기가 실제보다 커 보이는 색을 말한다.
더불어 금속 주얼리를 연출하고자 할 때에는 되도록 골드느낌 보다는 실버 느낌이 가미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버는 비교적 화사해 보이는 느낌을 배가 시켜 준다.
또한 메이크업을 할 때에는 되도록 내추럴한 누드 메이크업을 하여 드레스에 시선이 머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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