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퍼펙트게임'에 대한 광주 시민들의 무대인사 요청이 뜨거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개봉한 '퍼펙트게임'은 박희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마동석, 조진웅 등은 관객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개봉 첫째 주 부산과 대구를, 둘째 주에는 서울과 경기 극장을 돌며 성황리에 무대인사를 마쳤다.
이들의 무대인사는 가는 곳마다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과 버라이어티쇼를 방불케 하는 후끈한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 소식을 접한 광주 시민들이 광주 무대인사에 대한 문의를 요청하고 있는 것.

SNS를 통해 광주 시민들은 "'퍼펙트게임' 무대인사 안 옵니까? 여기 광주인데", "해태와 롯데 이야기인데 광주엔 안 오시다니 서운합니다!", "오늘 '퍼펙트게임' 다시 볼 생각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주에서도 무대인사 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무대인사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故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의 치열했던 맞대결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퍼펙트게임'은 광주 시민들에게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선동열 선수가 몸 담았던 해태 타이거즈의 본고장이 바로 광주이기 때문.
이에 영화 관계자는 "선동열 선수의 실화를 다룬 영화의 특성상 광주는 다른 지역과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주 무대인사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빠르면 이번 주 9일 금요일 광주를 찾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퍼펙트게임'은 지난해 12월 21일 개봉 후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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