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의견차’ 케이힐, 첼시와 협상 난항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1.04 14: 37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이 기정사실화 됐던 볼튼의 센터백 게리 케이힐(27)이 주급 문제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첼시와 볼튼은 지난해 12월 말 이미 케이힐의 이적에 합의한 상태다. 하지만 첼시와 케이힐의 개별협상에서 케이힐이 볼튼에서 받은 주급의 4배에 가까운 12만 파운드(약 2억 1000만 원)를 요구하며 이적 절차가 생각했던 것보다 길어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라프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볼튼의 에이전트와 첼시가 한 차례 만남을 가진 가운데 첼시는 케이힐이 요구하는 12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양 구단이 서로 합의를 봤지만, 만약 둘의 계약이 완료되지 못한다면 코일 감독은 에버튼과 홈경기와 FA컵 3라운드 경기 등에 케이힐을 계속해서 출전시킬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이힐이 요구한 12만 파운드의 주급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이적한 후안 마타보다 많은 금액이며, 15만 파운드로 팀 내 최고 액수를 받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프랭크 램파드에 근접한 금액이다.
볼튼은 12월 말 700만 파운드(약 125억 원)의 이적료에 케이힐을 첼시로 보낸다는 안에 합의했지만 계약 당사자 간 주급 문제 이견으로 인해 케이힐의 이적은 또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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