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다큐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지구의 눈물’ 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편인 '남극의 눈물'이 오는 6일 본격적인 시리즈 방영에 들어간다.
이미 프롤로그를 통해서 황제 펭귄 스토리의 ‘맛을 본’ 시청자들은 본편인 1부에서 차근차근 황제 펭귄의 매력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듯 하다.
제작진은 남극의 겨울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누구 하나 밀어내지 않고 공생하며 담담히 생활해가는 황제 펭귄들만의 지혜를 카메라에 담았다.

알을 지키는 황제 펭귄 아빠의 희생과 사랑, 탄생 이후 맞게 되는 첫 번째 관문인 혹한의 시련을 이겨내는 새끼들의 고군분투, 그렇게 자라난 펭귄들이 털갈이를 마치고 부모가 되어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인간의 생애만큼이나 감성적인 앵글로 담아냈다.
1부의 연출을 맡은 김진만PD는 특히 “얼음대륙의 황제, 황제펭귄이 얼음대륙 위에서의 삶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지혜롭게 이어가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라며 남극의 대륙에 새겨진 삶의 위대한 궤적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프롤로그가 이미 12%를 넘긴 상황에서 본 시리즈는 또 얼마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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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