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스포츠는 야구밖에 없어?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2.01.05 07: 41

야구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점령했다.
인기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직업이 야구선수인 경우가 적지 않고, 스크린에선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끊임없이 개봉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영광의 재인’에서 남자 주인공 천정명은 잘나가던 야구선수로 유니폼을 입은 바 있으며 4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KBS 새수목극 '난폭한 로맨스'의 남자주인공 이동욱 역시 프로야구 우승팀 레드 드리머스의 유격수로 분해 여심을 사로잡는 투구 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의 야구사랑은 드라마보다 더 각별하다. 지난해엔 김주혁, 김선아 주연의 ‘투혼’을 시작으로 월드스타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머니볼’, 조승우, 양동근의 열연이 빛나는 ‘퍼펙트 게임’까지 모두 세 편의 야구 영화가 개봉했다.
특히 지난 해 말 개봉한 영화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트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작품으로 실감나는 야구 경기를 스크린에 재연해 호평을 얻고 있다.
최동원 역을 맡은 조승우와 선동렬 역의 양동근은 체중을 불리는 등의 외적 변신은 물론 두 선수의 야구폼을 완벽히 몸에 익혀 진짜 야구 경기를 보는 듯한 박진감과 감동을 선사,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올해도 드라마, 영화 속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야구 선수로 변신한 배우들이 완벽한 선수의 모습으로 변신에 성공하는지가 대중들에게는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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