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엄정화,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4 17: 18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엄정화가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영화 '댄싱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 중 댄스 가수의 기회를 잡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역을 맡은 엄정화는 "영화에서 배우 황정민씨와 부부로 나오는데 촬영하면서 결혼 생각은 안 들었나"라는 질문에 "(영화를) 찍으면서 남편하고 티격태격하는데 '참 외롭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이 있어서 영화에서처럼 내편이 돼주는 남편이 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남편이 연예인 활동을 그만두라고 한다면 머리로는 남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맞는거 같다"라며 "하지만 마음으로는 아직도 열정이 많고 가야할 길이 아직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 그만두라고 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다 버릴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댄싱퀸'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오지만 오랜 꿈을 향한 설렘도 잠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한 남편으로 인해 서울시장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하고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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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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