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2011년 판매량 사상 최대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지난해 팔린 수입차 5대 중 1대는 BMW 브랜드였다.
4일 BMW그룹 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1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BMW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BMW 브랜드는 2만 3,293대가 팔리며 전년대비 38.7%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니(MINI) 브랜드를 합한 BMW그룹 코리아의 전체 판매량은 총 45% 신장한 2만 7,602대(롤스로이스 27대 포함)였다.
지난해 3월 BMW는 3,447대를 판매하며 ‘마의 3천대’라 불리던 최대 월간 판매량을 돌파하고, 국내 수입차 업체 최초로 연간 2만대를 넘어서는 등 국내 수입차 역사를 새로 썼다.
BMW 5시리즈는 528i와 535i, 520d 등 전 라인업이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했다. 5시리즈는 2011년 BMW 브랜드 판매량 중 22%, 전체 수입차 판매량 중 12%를 차지했다.
특히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른 520d는 6,211대가 판매되며 국내 수입 디젤차 시장을 이끌었다. 가솔린 모델인 528i 역시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3위를 기록했다.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4,282대가 팔리며 전년대비 무려 92.9%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수입차 브랜드 중 역대 최고의 성장률이다.
미니 컨트리맨은 지난해 총 1,494대가 판매되며 수입 SUV 부문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니 쿠퍼 해치백과 미니 쿠퍼S 컨버터블도 전년대비 각각 47.0%, 36.6%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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