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황정민이 배우 엄정화와 자신이 잘 어울린다며 같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황정민은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영화 '댄싱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엄정화씨와 주인공으로 같이 영화를 찍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엄정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때 처음 만났는데 그땐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잠깐의 커플로 나왔었는데 작품을 통해 친구가 됐다"며 "그 후 우리 둘이 주인공인 영화를 꼭 한번 찍자고 농담반 진담반 전화를 하면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중에 작품을 할 때 '나 좀 끼워넣어줘'라고 얘기도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라며 "꿈은 이루워진다. 같이 작품을 하게 돼 너무 편했고 처음에는 조심스러운게 있어서 섣불리 못했다면 지금은 섣불리해도 이해해주고 좋은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맨날 18세 이상 영화만 하다가 가족영화를 하니 너무 좋다. 조카들이 영화를 볼 생각을 하니 더없이 설렌다"며 "진작 (가족영화를) 할 걸 그랬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죽이고 살리는 영화를 했을까"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황정민은 극 중 평범한 인권변호사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인생 역전한 정민 역을 맡았다.
한편 '댄싱퀸'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 앞에 댄스 가수가 될 일생 일대의 기회가 찾아오지만 오랜 꿈을 향한 설렘도 잠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한 남편으로 인해 서울시장후보의 부인과 화려한 댄싱퀸즈의 리더 사이에서 남편도 모르는 위험천만하고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