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로드가 맥카스킬 수비를 잘해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1.04 22: 39

아주 완벽한 승리였다.
부산 KT 전창진 감독이 새해 첫 경기를 기분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4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0-53 완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을 달린 KT는 22승11패로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공수에서 SK를 압도하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연승 이상의 의미를 만든 경기였다. 특히 53실점은 올 시즌 KT의 한 경기 최소실점. 종전 기록으로는 두 차례 기록한 54실점이 최소실점이었다.

경기 후 KT 전창진 감독은 "SK의 외곽을 철저하게 봉쇄한 것이 좋았다. 수비가 잘 이뤄졌다"고 수비에 만족을 표한 뒤 "아쉬운 건 외곽슛이다. 3점슛이 3~4개 정도 더 터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3점슛 19개 중 4개를 넣으며 21.1%의 성공률에 머물렀다.
이어 전 감독은 20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조동현에 대해 "최근 연습 때부터 몸 컨디션이 좋았다. 수비도 잘 해줬지만 공격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여줬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자리를 뜨는 와중에도 "로드가 맥카스킬 수비를 잘했다. 한 줄 꼭 넣어달라"며 시즌 내내 퇴출설을 달고 다니는 로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로드는 16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을 올렸다. 특히 수비에서 맥카스킬을 14점에 야투성공률 46.2%로 꽁꽁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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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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