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첫방, 탄탄한 스토리+배우들 명연기 '시선집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05 09: 09

MBC 새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로 첫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첫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주인공 이훤과 연우, 양명군의 비극적인 운명이 시작되는 첫만남이 전파를 탔다.
어린 연우(김유정)는 오빠가 장원급제로 상을 받는 현장을 구경하러 궁에 왔다가 어린 이훤(여진구)과 마주친다.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생각에 잠기며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또 이훤의 배다른 형 양명군(이민호) 역시 오랜 시간 연우를 연모해왔음이 드러나 세 사람의 얽힌 사랑 이야기를 기대케했다.
하지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무녀 아리는 "두 개의 태양과 하나의 달이다"고 세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과 소용돌이를 예고해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해를 품은 달'은 첫회부터 짜임새 있는 스토리 진행과 배두들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경성 스캔들' 진수완 작가의 필력과 '로열패밀리'의 김도훈 PD의 연출력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긴장감있는 스토리 전개와 한국적인 빛깔이 듬뿍 들어간 화려한 비주얼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아리를 연기한 장영남의 소름돋는 무녀 연기, 궁중의 암투와 음모의 중심에 서 있는 대왕대비 윤씨 김영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화면을 압도했다.
한편, 이날 '해를 품은 달'은 18%(AGB닐슨,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대박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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