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고아라가 영화 속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 금연초로 연습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아라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구의 한 맥주집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메이커' 호프데이 행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금연초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가) 자연스러워야 했기 때문에 금연초로 연습을 했다"며 "그런데 금연초가 더 독하다고 하더라. 처음 피웠는데 깜짝 놀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중에 감독님께 (담배피는) '열심히 연습했다. 자세 좀 봐달라'고 하면서 감독님 앞에서 금연초를 피웠고 감독님은 담배를 피우며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데 시사회에서 영화를 봤는데 담배피우는 장면들이 많이 편집이 됐다"라며 "정말 어색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는데 내심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극 중 고아라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미녀새'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페이스메이커'는 배우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평생 다른 선수의 승리를 위해 30km만 달려온 마라토너 만호(김명민 분)가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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