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의 ‘페이스메이커’, 흥행 기대되는 이유 '3'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2.01.05 09: 01

연기본과 김명민의 연기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페이스 메이커’가 스키 점프를 소재로 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국가대표’와 비교되며 흥행 예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대중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낯선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이 ‘페이스 메이커’를 ‘제 2의 국가대표’라 불리게 하는 이유. 영화 ‘국가대표’는 국내 비인기 종목인 스키 점프를 소재로 199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겪는 좌충우돌 도전기를 다뤘다.
이전까지 전 국민의 관심 밖이었던 스키점프 종목을 과감히 영화화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한 감동을 전하며 전국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스 메이커’ 역시 관객들에게 생소한 페이스 메이커라는 존재를 최초로 조명한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실제로 육상, 수영 등의 운동경기에서 우승후보의 경기 흐름을 보조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영화에서는 김명민이 페이스 메이커로 등장, 평생 남의 우승을 위해 30km밖에 달릴 수 없었던 만호(김명민)가 생애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한 42.195km 완주에 도전한다는 새로운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두 영화 모두 올림픽을 작품 배경으로 삼아 극의 후반부에 폭발력 있는 영상미를 보여준다는 점도 닮은꼴이다.
‘페이스 메이커’가 흥행을 예고하는 두 번째 이유는 배우들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 영화 ‘국가대표’가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김동욱 등 주조연 배우들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토애 인기를 얻었던 것처럼 ‘페이스 메이커’ 김명민, 안성기, 고아라, 조희봉 등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가 압권이다.
또 ‘국가대표’의 ‘Butterfly’를 잇는 강렬한 OST ‘Never Ever Give Up’도 흥행돌풍을 예고하는 한 대목이다.
800만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국내 스포츠 영화에 한 획을 그은 ‘국가대표’의 바통을 닮은꼴 영화 ‘페이스 메이커’가 이어 받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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