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달러를 달라".
공개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다르빗슈 류(25.니혼햄)가 90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독점교섭권을 획득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6년 총액 90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현재 다르빗슈는 텍사스와의 협상을 위해 텍사스주 달라스를 방문해 근교에 머무르고 있다. 다리빗슈의 대리인인 단 노무라와 안 텔램이 구단 간부와 면담을 갖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헌지에서 다르빗슈는 메디컬 체크도 받았다.

이 신문은 15승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애너하임 에인절스로 이적한 CJ 윌슨의 5년 7750만 달러과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겠지만 지난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보스턴의 계약조건 6년 총액 5200만 달러를 웃돌 것이 확실시 된다.
텍사스는 포스팅시스템 사상 최고액인 5170만3411 달러를 적어내 독점교섭권을 따냈다. 그러나 텍사스가 9000만 달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입찰금액과 몸값을 포함하면 1억 달러를 훌쩍 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교섭기한인 19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이 결렬되면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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