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별 관객수를 수치화해 정보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오늘(5일) 차세대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박스오피스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사이트를 오픈한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은 ‘정확한 데이터의 전송을 통한 상영관 유통 투명화’라는 법제화 취지를 실현하기 위한 것.

새롭게 개편된 박스오피스로 인해 극장이 전송한 발권정보의 수신이 누락될 경우 이를 인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영화별 발권정보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발권정보의 보정작업 역시 전자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또한 부가 서비스도 다양화했다. 일일, 주말, 주간 박스오피스를 별도로 제공하고 예매와 좌석점유 비율 등을 주간, 일일 단위로 확대해 서비스할 예정.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및 개봉 현황, 자막영화 상영 현황 등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영화, 영화인, 영화사 DB 검색 서비스, 국적별, 등급별 테마 통계 등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영진위 홈페이지에 일부를 서비스했던 ‘한국영화연감’의 공식통계 자료를 이곳에서 일괄 제공하며 박스오피스는 모바일로도 검색할 수 있다.
이번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의 차세대 시스템 개편은 2012년까지 추가적으로 진행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정보의 정확성, 모니터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영진위는 이를 위해 1월 중에 이번 시스템에 대한 각종 제보, 추가 서비스에 관한 의견, 불편사항 등 사용자 의견을 받아 즉시 적용함으로써 시스템에 완벽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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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