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이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올스타전 휴식기간을 이용, 팬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하고자 6일 선수단 전원(16명)과 스태프, 구단 직원 10여명 등 약 30명이 구단 연고지인 인천 화수동에 위치한 보라매보육원을 방문해 각종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보라매보육원의 내부 청소 및 세탁을 비롯해 보육원 내부의 학습실 및 계단 등을 청소하고 원생들의 운동화 및 가방 세탁 등의 나눔 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흥국생명 배구단은 이날 나무 합판과 물감 등을 미리 준비해 5~6권의 책을 담을 수 있는 ‘독서상자’ 10개를 원생들과 함께 만들고 다양한 분야의 교육 도서를 전달한다. 이 밖에 귀마개, 목토시 등의 방한용품과 선수들의 사인이 담겨 있는 배구공과 배드민턴 라켓, 흥국생명 배구단의 마스코트인 핑크색 거미 인형 등을 보육원측에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흥국생명 배구단은 향후 인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보라매 보육원생들을 초청, 응원을 함께 하는 ‘객석 나눔’ 이벤트와 더불어 선수들의 특기를 살려 배구 교실을 개최하는 ‘재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소외된 아이들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모그룹인 태광그룹의 창업 정신 중 하나인 ‘숲의 열매는 나눠야 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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