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는 현재 스토브리그..‘소속사 재계약-이적 활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1.05 10: 19

스포츠에만 스토브리그(stove league)가 있다? 현재 연예계도 스타들이 소속사를 이적하고 재계약을 하는 등 뜨거운 스토브리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끝난 스타들이 다른 소속사로 거취를 옮기거나 재계약을 하고 곧 FA시장에 나오는 스타들이 대기하고 있다.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며 인연을 이어가는 충무로 여배우들이 있다. 손예진과 박시연, 그리고 조여정 등이 별다른 조건 없이 소속사들과 재계약을 했다. 손예진은 톱 여배우임에도 거액의 계약금 없이 데뷔 이후 10년 넘게 동고동락한 소속사 바른손 엔터테인먼트와 다시 손을 잡았다.

박시연과 조여정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금 없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박시연의 이번 재계약은 두 번째다.
배우 장신영과 서영희, 가수 문희준,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장신영과 서영희는 최근 배우 윤상현과 류현경이 소속돼 있는 엠지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하고 있다.
문희준은 싸이더스HQ의 품을 떠나 방송인 김구라가 소속된 라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라인엔터테인먼트는 김구라를 비롯해 개그맨 김국진, 윤형빈, 이윤석 등 개그맨들이 대거 속한 기획사로 문희준의 예능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인은 가수 아이유가 소속돼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솔로 활동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에서 탈퇴한 것이 아니라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는 솔로활동에 주력하며 내가네트워크와 함께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도 지속한다.
올 겨울 연예계 FA시장에는 배우 한예슬, 이다해, 이지아 등 대어들이 나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한예슬은 2009년 3월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해온 현 소속사 싸이더스HQ와 1월 중순께 계약이 만료된다. 이다해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DB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자유의 몸이 됐다.
이지아는 지난달 31일자로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지난해 가수 서태지와의 결혼에 이어 이혼소송 사실이 밝혀지며 최대의 이슈로 떠올랐던 이지아가 6개월 만에 복귀해 출연한 드라마 ‘나도, 꽃’가 종영했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이지아가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맺을지 다른 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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