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중앙수비수 홍정호(23,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장으로서 책임감과 함께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정호는 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 직후 취재진과 만나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포함해) 이번에는 소집 기간이 길다. 또 전지훈련 이후에는 킹스컵에도 출전하기 때문에 서로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2월에 (사우디, 오만) 2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잘 치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올림픽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홍정호는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하며 '홍명보호 캡틴'으로서 느낌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 무대가 가까워졌다고 많이 기대를 하는데 선수들부터가 그런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지금으로선 (본선에 꼭 가야 된다는) 간절한 마음이 더 크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 하나 하나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굳은 각오를 다졌다.
5일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은 파주 트레이닝 센터에서 간단한 미팅과 훈련을 가진 뒤 6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이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킹스컵 대회에 참가, 태국(15일),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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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