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의 미드필더 윤빛가람(22, 성남 일화)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림픽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2012년 스스로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었다”며 머리를 빨갛게 염색한 윤빛가람은 5일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소집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인 것보다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경기에 뛸지 안 뛸지는 모르겠지만 기회를 얻게 된다면 최선을 다 해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최강희 감독이 잡은 것에 대해선 "기사를 봤는데 베테랑 위주로 선수를 구성하실 것이라고 들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못 들어 갈 것 같다(웃음)“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최강희 감독님은 공격축구를 추구하시는데 그런 면에서는 나랑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번에 소집된 올림픽대표팀은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1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킹스컵에 참가, 태국(15일), 덴마크(18일), 노르웨이(21일)와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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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