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시 무드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부터 여성들 사이에서 레더재킷, 워커 등을 이용해 남성스럽게 스타일링하는 매니시 무드가 주목 받기 시작하더니 아버지의 옷 또는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패션도 거리낌 없다.
게다가 근래 유행하고 있는 매니시 무드엔 남성적인 면만 있지 않다. 라인을 살리고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는 스타일링으로 여성적인 매력까지 부각시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카고 팬츠'다.

카고팬츠는 흔히 '건빵바지'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바지 양 옆에 달린 커다린 주머니 장식이 꼭 군인들 건빵을 넣은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고팬츠는 영국군 군복에서 유래돼었으며, 또 다른 표현으로는 '페인터 팬츠'가 있다.

짧은 상의와 매치해 활동적인 룩을 연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부츠, 워커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섹시하면서도 매니시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또 상의는 프린트가 적은 디자인을 선택해 바지 자체의 디테일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액세서리는 최소화 하고 워머, 목도리 등을 이용해 보온성을 높인다면 한겨울도 거뜬히 이겨내는 카고팬츠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키니한 카고팬츠는 각선미와 힙을 드러내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 시켜주고 엉덩이 부분의 입체 디자인 포켓은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 한층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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