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이하 '빠담빠담')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방송된 8회 분에서는 강칠(정우성 분)의 작업장에 새하얀 토끼가 등장, 강칠이 토끼와 함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이 장면은 팬들에게 아름다웠던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
또한 땡이는 극 중 수의사 지나(한지민 분) 곁에 머무는 시각 장애 예비 안내견으로 강칠과 지나의 만남을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빠담빠담'에서 비중있는 역할로 매회 등장하는 땡이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쉽게 볼 수 없었던 고라니와 멧돼지 등도 카메오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극 중 지나의 직업이 수의사이기 때문. 야생동물보호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가 동물들을 아끼고 교감하는 모습은 겉으로는 냉소적이지만 숨겨둔 그녀의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강칠과 지나의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동물들은 이들의 사랑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비춰준다.
하지만 동물들과 함께하는 촬영은 예측불허의 상황도 많았다는 후문.
제작 관계자는 "극 중 땡이로 등장하는 시각장애 안내견은 실제로 훈련 과정을 거쳐서 촬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며 촬영장 밖에서 귀여운 외모와 많은 애교로 배우들의 힘이 돼주고 있다"며 "산 속에서 우연히 등장했던 토끼와의 촬영은 예상치 못한 열연을 펼쳐준 토끼 덕분에 아름다운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라니와 멧돼지와의 촬영은 위험성과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빠담빠담'은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정우성 분)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분)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김범 분)가 만들어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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