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여신 이민정의 영화 ‘원더풀 라디오’가 5일(오늘)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이민정의 인기가 영화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전직 국민 요정 DJ 진아(이민정)와 그가 맡고 있는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생한 방송계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간 주로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민정은 극 중 과거 인기 아이돌 가수에서 퇴출 직전의 생계형 DJ로 전락한 ‘진아’로 분해 버럭, 까칠한 모습부터 숨겨둔 노래 실력까지 모두 꺼내 보인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입된 냉철한 PD 이정진과 달콤한 러브라인을 형성, 극장가를 찾은 남자관객들은 물론 여성 관객들의 마음까지 콕콕 자극하고 있다.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4’와 ‘마이웨이’, ‘퍼펙트 게임’ 등 대형 국내작들이 포진한 1월 극장가에서 이민정의 잔잔한 드라마 ‘원더풀 라디오’가 틈새시장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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