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행사했으나 무적 선수가 되어 미-일 독립리그를 전전해야 했던 베테랑 우완 최영필(38)이 SK 와이번스에서 새출발한다.
SK는 5일 최영필을 연봉 7000만원에 영입했다. 최영필은 유신고-경희대 출신으로 1997년 1차지명으로 현대에 입단한 이후 2001년 한화로 트레이드되었으며 14시즌 동안 35승 55패 1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5.02을 기록하였다.
최영필은 2010시즌을 마치고 FA(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하였으나 원 소속구단인 한화를 포함한 8개 구단 모두 영입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이후 2011년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이 가운데 한화가 최근 최영필의 FA 보상권리를 포기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를 승인함에 따라 SK구단에서 최영필을 영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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