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NO, 오토바이→자전거' 다듀, '알뜰' 힙합 뮤비 '신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1.05 16: 29

다이나믹 듀오가 신곡 '거기서 거기'의 뮤직비디오를 '알뜰 버전'으로 제작,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힙합 뮤직비디오에 으레 등장하던 외제차, 고급 오토바이, 고급 스튜디오 대신 서울 홍대의 포장마차와 세탁소를 배경으로 촌스럽지만 강력한 러브스토리를 연출, 기존 '허세'가 심한 것으로 여겨지던 힙합 뮤직비디오와 궤를 달리했다.
특히 최근 뮤직비디오가 아이돌 그룹들의 군무와 립싱크, 화려한 해외 배경 일변도로 흐르고 있어, 다이나믹듀오의 투박한 이번 뮤직비디오가 더 신선하다는 평이다.

직접 주인공을 맡아 정극 연기를 펼친 두 멤버는 눈물 연기는 물론이고, 싸움씬과 멜로 연기 등을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으며, 영화 ‘참을 수 없는’,’ 모비딕’ 등에서 연기한 바 있는 한수연이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여경으로 출연했다.
다이나믹 듀오의 한 관계자는 5일 OSEN에 "뮤직비디오 촬영이 상당히 저예산으로 진행됐는데, 오히려 더 신선해서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지난 '불타는 금요일' 티저도 지하철 신사역과 시장 한복판에서 찍은 영상으로 꾸몄는데, 오히려 더 친근해보여서 좋았다. 이번에도 친근하면서도 진심이 통하는 뮤직비디오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소녀시대, 비스트, 포미닛 등 아이돌그룹들의 뮤직비디오를 찍어온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거기서 거기’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이나믹듀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에 주력해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선한 뮤직비디오와 귀에 착 감기는 음악에 힘입어 '거기서 거기'는 5일 현재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는 중이다. 컴백 무대는 오는 6일 KBS '뮤직뱅크'에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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