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MBC 수목극 중 첫방 최고 시청률 '기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1.05 16: 46

MBC '해를 품은 달'이 2008년 이후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첫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를 품은 달'은 4일(수) 첫 방송에서 18%(AGB닐슨,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화제작 '최고의 사랑'의 첫 시청률 10%의 두 배 가까운 기록이며, 2008년 전국을 클래식 열풍으로 물들였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첫 시청률 16.8% 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판타지 로맨스 사극'[해를 품은 달'은 극 초반부터 궁중 내 왕권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고뇌와 로맨스가 강렬하게 전개되었다.
김도훈 PD와 전작 '로열패밀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영애가 음모와 야심의 중심에 서 있는 대왕대비 윤씨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첫 회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무녀 아리 역할로 특별출연한 장영남은 추위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다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아 방송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진구(훤), 김유정(연우), 이민호(양명) 등 아역배우들의 연기 또한 호평 받으며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등 성인배우들의 등장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5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연우의 오빠인 염이 왕세자 훤의 스승 자리에 앉게 되고, 연우의 도움으로 훤의 신임을 얻게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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