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박수호, 2인자들의 대회 AOL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1.05 20: 00

GSL투어 준우승자들이 참가한 이색대회 AOL 최후의 승자는 '동래구' 박수호(MVP)였다.
박수호는 5일 온라인 상으로 진행된 ‘아레나 오브 레전드-더 킹 오브 콩' 황강호와 결승전서 2세트 단 한 세트를 만을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4-1 완승을 거두며 상금 222만원과 AOL 챔피언의 자리를 움켜쥐었다.
전날 각각 이정훈과 박성준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박수호와 황강호의 경기는 접전 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싱겁게 끝났다. 

 
박수호가 저글링-맹독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황강호가 2세트를 감염충의 진균 번식을 사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승부는 뒷심이 강한 박수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3세트 초반부터 저글링과 가시촉수 러시로 황강호를 압박한 박수호는 곧바로 둥지탑을 올리면서 뮤탈리스크를 공격 카드로 선택했다. 황강호가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역습을 노렸지만 박수호의 뮤탈리스크가 더 빨랐다. 위기를 감지한 황강호가 히드라리스크로 뮤탈리스크에 맞섰지만 숫자에서 밀리며 항복을 선언, 박수호가 2-1로 앞서나갔다.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를 승리한 박수호는 4세트 듀얼사이트부터는 황강호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뮤탈리스크를 활용해 4세트 승리를 챙긴 그는 5세트도 잡아내며 4-1로 AOL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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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호 =곰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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