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19득점 8R' 동부, 모비스전 4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1.05 20: 39

높이를 앞세운 동부가 모비스를 잠재우고 2연승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트리플 타워'의 맹활약을 앞세워 78-61로 승리하며 2연승과 동시에 올 시즌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패 없이 4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28승7패로 2위 안양 KGC 인삼공사(25승9패)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윤호영이 19득점 8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로드 벤슨은 14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도 17득점 10리바운드로 '트리플 타워'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178cm 단신' 안재욱도 14득점(2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동부의 독무대였다. 모비스는 동부의 골밑 수비에 막혀 3분이 넘어서야 첫 득점을 기록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8득점 5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18-5 일방적인 우세로 마쳤다. 모비스는 높이에서 밀리자 2쿼터 들어 5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따라붙었다. 그러나 동부도 벤슨, 윤호영 등이 골고루 공격에 성공, 40-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3쿼터에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42-33 9점차까지 따라갔다. 동부도 벤슨 득점에 이어 안재욱의 3점슛으로 14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다시 모비스 박구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자 벤슨이 덩크슛으로 되받았다.
모비스는 계속해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동부의 공격을 막지 못해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쿼터 종료 2분 9초부터 윤호영과 김주성, 벤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동부는 18점차까지 앞서나갔다. 모비스는 종료 34초 전 양동근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으나 61-46 15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자 레더가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안재욱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주성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침착하게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모비스는 이후 양동근, 황진원의 슛 시도가 모두 빗나가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안재욱이 3점슛을 성공시키자 양동근도 3점슛을 쏘아올리며 계속해서 67-53 14점차를 유지했다.
윤호영과 김주성의 연속 득점으로 71-53까지 벌어지자 동부는 김주성과 안재욱을 교체하는 등 승리를 자신했다. 박구영의 득점으로 다시 16점차로 좁혀졌지만 양팀은 벤슨과 레더까지 교체하며 식스맨들을 가용했다. 결국 석명준과 김봉수의 득점으로 동부가 끝까지 일방적인 경기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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