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풀 라디오’로 스크린에 컴백한 충무로 여신 이민정이 개봉 첫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원더풀 라디오'는 첫 날 4만3235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했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 전직 국민 요정 DJ 진아(이민정)와 그가 맡고 있는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생한 방송계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간 주로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이민정은 극 중 과거 인기 아이돌 가수에서 퇴출 직전의 생계형 DJ로 전락한 ‘진아’로 분해 버럭, 까칠한 모습부터 숨겨둔 노래 실력까지 모두 꺼내 보인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입된 냉철한 PD 이정진과 달콤한 러브라인을 형성, 극장가를 찾은 남자관객들은 물론 여성 관객들의 마음까지 콕콕 자극하고 있다.
한편, ‘미션임파서블4’와 함께 흥행 양강체제를 이뤘던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은 ‘원더풀 라디오’에 밀려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으며 4위는 3D 애니메이션 '프렌즈:몬스터 섬의 비밀 3D'이, 5위는 조승우, 양동근 주연의 ‘퍼펙트 게임’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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