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첫 꽃미남 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 관전 포인트는?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1.06 07: 51

[OSEN=박미경 인턴기자] MBC ‘커피프린스 1호점’, KBS 2TV ‘꽃보다 남자’, SBS ‘미남이시네요’, tvN ‘꽃미남 라면가게’. 이 네 드라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각 방송사별 대표 꽃미남 드라마라는 것이다. 이들은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며 인기 드라마로 등극,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진출 한류 드라마로 자리 잡기도 했다.
반면 올해 첫 꽃미남 드라마가 될 tvN 새월화극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앞서 등장한 꽃미남 드라마들과는 다른 신개념 청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기존 꽃미남 드라마들과 차별되는 새로운 꽃미남 캐릭터와 콘셉트

‘닥치고 꽃미남 밴드’ 속 주인공들은 기존의 꽃미남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부잣집 출신에 세련된 패션 센스를 겸비한 화려한 꽃미남 캐릭터들과 사뭇 다르다. 밴드 안구정화 멤버들은 산 동네에 거주하는 가난한 학생들로 오로지 꿈을 향해 전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일 뿐이다. 
배종병 PD는 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거칠고 꾸밈없이 날 것 같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각구도의 로맨스가 등장하긴 하지만 보통 꽃미남 드라마처럼 여자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사랑하거나 목 메지는 않는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한 열정을 불사른다. ‘꽃보다 남자’ 보다 거칠고 빠르고 진보적인 청춘 로맨스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 리얼하게 그려내는 청춘들의 삶
꽃미남 드라마라고 해서 다 잘 생긴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 새 인생을 살게 되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담는 것은 아니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판타지보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 담았다. 특히 부유층 자녀들과 가난한 집 자녀들, 두 그룹이 등장해 각자의 삶 속에서 겪는 고충과 꿈에 대한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배종명 PD는 “이 전에 방영된 ‘꽃미남 라면가게’와는 다른 리얼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 지금 청춘들의 발언, 꿈을 위해는 열정을 다 바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 젊은 친구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은 뭘까’ 하고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 가진다면 뿌듯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3 안구정화 시켜주는 꽃미남 배우들
 
극중 밴드 안구정화는 총 5명의 멤버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꽃미남 배우를 뽑는 경연에서 1등을 한 신예배우부터 지난 해 많은 팬층의 사랑을 받은 아이돌그룹 멤버까지 누구 하나 비주얼로 뒤지는 이가 없다. 특히 극중 이 다섯 배우들은 각자의 컬러와 개성이 뚜렷한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종명 PD는 “배우들 모두 각자 캐릭터에 어울리는 얼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다. 나의 전작인 ‘꽃보다 남자’ 속 F4 못지 않은 아이들이 될 것 같다. ‘꽃보다 남자’ 친구들도 잘해줬지만 밴드 안구정화 친구들에게 거는 기대가 더 크다”고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을 비치기도 했다.
한편 ‘닥치고 꽃미남 밴드’에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의 음악을 담당했던 밴드 러브홀릭 출신 이재학 음악감독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기도 하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오는 3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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