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로시, 맨시티 영입 제안 '거절'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1.06 08: 10

다니엘레 데 로시(29, 이탈리아)가 AS 로마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대중 매체 '더 선'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서 데 로시를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요구로 맨시티가 데 로시를 노리게 됐다며 데 로시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로마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영입이 수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맨시티로 이적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6일 AFP 통신은 데 로시의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파스퀄린의 말을 빌어 "데 로시가 맨시티의 영입 제안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파스퀄린은 "데 로시가 로마에 남길 원한다. 조만간 로마와 의견차를 조율, 합의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데 로시가 로마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 로시의 공개적인 거절로 맨시티는 골치가 아프게 됐다. 중원의 야야 투레가 형 콜로 투레와 함께 이번달 중순부터 코트디부아르 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때문. 당초 만치니 감독은 투레의 공백을 데 로시로 메우려고 했지만, 데 로시의 영입이 무산된 지금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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