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용채널 손바닥 tv '손바닥 뉴스'의 이상호 기자가 고(故) 장자연의 죽음에 국정원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손바닥 뉴스'에서 이 기자는 "분당경찰서의 당시 조사 일지와 조서를 입수했다"며 "장자연의 매니저였던 유장호 씨 당시 직원이었던 한 매니저로부터 내부 제보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보한 매니저는 "진실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유씨의 병원에 갔을때 마다 국정원 직원이 항상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유장호씨도 전화를 통해 국정원 직원을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며 "분당 경찰서는 국정원 직원이 고 장자연의 매니저를 접촉해온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국정원은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다음주에 국정원과 청와대가 밝히지 않는다면 내주에 이와 관련한 2차 보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우울증에 시달리던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7일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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