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리더가 주목한 키워드 4, ‘퍼’ ‘패딩’ ‘케이프’ ‘미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1.06 08: 49

‘옷 좀 잘 입고 싶은데 어려워~’ 주변에 이러한 말을 자주 하는 친구들이 한두 명 씩은 꼭 있다. 어떤 이는 타고난 패션 감각으로 무슨 옷을 입더라도 “역시~넌 옷을 잘 입어!”라는 말을 듣는가 하면, 어떤 이는 뭘 입어도 “너는 참 스타일이 별로야”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라면 누구나 스타일리시해 보이고 싶은 것이 당연지사. 패션 감각도 타고나야 한다는 말이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패셔니스타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그 해에 유행하는 아이템을 잘 캐치하는 것.
처음부터 너무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하려고 들면 괜히 더 복잡해져 난해한 스타일이 나오기 쉽다. 가장 유행하는 트렌디 아이템 한두 개만 가지고 잘 코디해도 스타일은 완성된다.

올 겨울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잇 아이템들이 몇 가지 있다. 이것만 파악해도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 당당한 일인자 퍼!
올 겨울 누가 뭐래도 가장 핫한 아이템은 퍼. 이번시즌 유독 자주 등장한 퍼는 그 용도도 한없이 다양해졌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퍼 재킷. 퍼 재킷은 요즘처럼 한파가 몰아치는 날씨에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럭셔리함을 내뿜기 때문에 파티웨어를 비롯해 많은 모임자리에서 여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퍼 재킷을 입을 때는 이너나 하의 등의 아이템은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좋다. 특히 청바지와 코디하면 캐주얼한 느낌이 더해져 평상시에 입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이 될 수 있다. 
퍼 재킷이 부담스러운 이들은 퍼가 트리밍 된 티셔츠나 코트, 퍼 머플러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한껏 날씬해진 패딩
뚱뚱해 보여서 패딩을 싫어했던 이들이라도 올 겨울만큼은 그런 걱정을 날려버려도 좋겠다. 부한 느낌 싹 뺀 압축 패딩부터 몸의 라인에 맞게 슬림하게 디자인된 패딩까지 날씬해진 패딩들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패딩은 니트처럼 두꺼운 소재는 더욱 부해 보일 수 있으니 이너는 얇은 것으로 입는 것이 좋다. 하의 역시 스키니 팬츠나 레깅스를 입어 보이는 부분은 최대한 날씬해 보이게 코디하는 것이 패딩을 더욱 슬림하게 입는 팁이다.
▲ 러블리 케이프
걸리시함의 대표주자 케이프. 올 겨울에는 비단 러블리한 콘셉트뿐만 아니라 시크하고 모던한 느낌의 케이프들까지 주를 이루며 유행의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많이 보이는 후드에 퍼가 트리밍된 케이프 스타일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이때 이너에 원피스를 매치하면 한층 소녀다움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
좀 더 모던한 느낌을 원할 때는 특별한 디테일 없이 심플하게 디자인된 케이프를 추천한다. 하의는 와이드 팬츠에 힐을 매치하면 좋고, 핫팬츠에 부츠를 신어주는 것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 좋다.
▲ 겨울에도 역시 미니미니~
어느 새인가 시즌리스 아이템이 되어버린 핫팬츠와 미니스커트. 이번 시즌은 그 열풍이 더욱 거세다. 너무 추워서 혹은 다리가 미워서 고민하고 있다면 또 누군가에게 촌스럽다는 핀잔을 들을지도 모른다.
겨울에는 스타킹이 아닌 레깅스와 매치해서 입으면 추위로부터 비켜갈 수 있다. 종아리가 두꺼워 고민인 이들은 살짝 여유 있는 부츠를 신어주면 보온성은 물론 다리를 가려주어 콤플렉스까지 커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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