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해가 바뀌었음에도 사극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지난해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 여러 사극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브라운관에 사극 돌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사극 열풍은 올 한 해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며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 주말 드라마 '인수대비' 역시 종편 프로그램들 중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극들은 궁궐의 암투 뒤에 숨겨졌던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피비린내 진동하는 궁궐의 암투를 통해선 긴장감을 맛보게 되며 그 속에 숨겨져있는 로맨스로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해품달'은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연우(한가인 분)와 조선의 가상 왕 훤(김수현 분)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초반부터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수대비' 역시 어린 단종을 두고 김종서(한인수 분)와 수양대군(김영호 분)의 갈등을 다룸과 동시에 그동안 한번도 다뤄진 적 없던 어린 인수(함은정 분)와 도원군(백성현 분)의 사랑 이야기도 담겨 있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trio88@osen.co.kr
MBC 제공.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