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게임', 스포츠 정신 일깨워..프로게이머까지 교육받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6 11: 10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퍼펙트게임'이 스포츠 정신을 일깨우며 프로게이머들까지 이 영화를 통해 스포츠정신을 교육받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의 치열한 맞대결을 그린 영화로 라이벌 그 이상의 관계였던 두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지역주의와 학연으로 분열과 갈등이 계속되던 그 당시 시대 상황 속에서 라이벌일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관계를 영화는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들에게 함께 따라다니는 '라이벌'이라는 수식어 속에 숨겨진 인간적인 감동 드라마를 그려내는 것.

또한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아닌 사람 대 사람에서 우러나오는 본질적인 감정인 ‘질투’도 함께 녹여내고 있다. 태생부터 성격까지 너무도 다른 두 선수는 서로를 존경하는 한편 내면의 열등감까지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전설적인 두 선수의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 원초적인 질투까지 세심하게 그려내 스포츠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가 가지는 끈기와 승부를 향한 열정, 패기는 관객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메시지로 전해진다.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스포츠 스타의 뒤에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고독함과 끊임없는 노력, 지치지 않는 정신력이 있다는 것은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큰 감동의 메시지로 다가간다.
이밖에도 '퍼펙트게임'의 이색 시사회가 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프로게이머 소양 교육 시사회를 개최하는 것. 시사회에는 임요한, 이은열 등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대거 참석하여 소양 교육을 위한 영화 관람을 할 예정이다. 이 날 시사회는 프로게이머들에게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전하려는 교육차 곰 TV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처럼 삶에 대한 자세와 열정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이라는 메시지까지 전하고 있는 '퍼펙트게임'은 뒷심을 발휘하며 꾸준한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