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본 레거시', 올해 위협적 시리즈물..'여름 정조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1.06 15: 43

'미션 임파서블4'로 외화 시리즈물의 영향력을 여실히 느낀 연말-연초 극장가다. 올해는 더욱이 '배트맨', '본' 시리즈 등 최강 외화들이 라인업돼 있어 벌써부터 한국영화들이 배급시기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올 여름 위협적인 외화들을 누가 막아낼 수 있을까.
7월 개봉을 앞둔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단순한 블록버스터 이상의 의미로 영화팬들을 흔든다. '배트맨' 신화의 최종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예고편은 이미 전 세계 온라인 사이트에서 순식간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편에서는 크리스찬 베일과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외에 베인 역을 맡은 톰 하디를 비롯해 '캣 우먼' 역의 앤 해서웨이와 조셉 고든-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관심을 더한다.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카메오 출연하기도. 

이와 쟁쟁하게 대적할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타짜', '전우치' 등으로 각본과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최동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도둑들'이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등 내로라할 톱스타급 배우들이 총 출동한 한국 범죄 액션 영화로 올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이다. 
8월 개봉 예정인 '본 레거시'는 세계를 강타한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로, 전 시리즈의 각본을 맡았던 토니 길로이가 직접 연출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액션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본' 시리즈는 특히 남성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에드워드 노튼, 제레미 레너, 레이첼 와이즈, 조안 알렌 등이 출연한다.
한국영화로는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액션 블록버스터 '적'이 대적할 가능성이 크다.  '적'은 북파공작원 출신의 남자가 북한군이 점령한 부산 주경기장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들 시리즈물은 국내에도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어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 못지 않게 파괴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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