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앞둔 'TEN', 시청자 눈길 끄는 포인트는?
OSEN 박미경 기자
발행 2012.01.06 11: 36

[OSEN=박미경 인턴기자] OCN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이하 TEN)’이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TEN’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7주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국내 자체 제작 웰메이드 수사물이다.
이처럼 ‘TEN’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높은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 국내 대표 수사물 MBC 에브리원 드라마 ‘별순검’을 탄생시킨 이승영 감독과 남상욱,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수사물의 정석을 선보였다. 특히 1화 ‘테이프 살인사건’ 편은 영화 제작이 검토될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와 스케일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어 매회마다 스릴러, 공포, 추리, 액션, 미스터리, 서스펜스 등을 부각시키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미스터리한 스토리를 선보인 1화 ‘테이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스릴러와 공포를 극대화한 2화 ‘낯선자들의 방문’과 5화 ‘숲 속의 추격전’, 서스펜스가 돋보인 6,7화 ‘민채원 유괴사건’ 등 매주 짜릿한 영화 한편을 감상하는 듯한 퀄리티 높은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더불어 입체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도 한 몫 했다. 배우 주상욱은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괴물 잡는 괴물 형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성팬들을 사로 잡았다. 배우 김상호 역시 ‘가장 한국적인 형사 캐릭터’로 호평을 끌어내며 베테랑 연기자다운 저력을 과시했으며, 배우 조안은 물오른 미모와 연기를 뽐냈다. 또한 배우 최우식은 신인답지 않게 자연스럽게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같은 영상미, 색다른 촬영기법과 구성이다. 감도를 이용해 채색을 옅게 하거나, 톤 다운된 느낌으로 영화적 영상미를 더했으며, 영화 ‘이끼’ ,‘므이’, ‘특수본’의 이태훈 미술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TEN’은 이외에도 ‘2011 그리메상’에서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우수작품상을 차지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기도 했다.
 
‘TEN’ 최종회는 오는 6일과 13일 밤 12시에 걸쳐, ‘최종회 Part1’, ‘최종회 Part2’가 차례로 방송된다.
lucky@osen.co.kr
CJ E&M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