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4강 진출이다".
한화 한대화(52) 감독이 2012년 새해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대화 감독은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을 통해 선수단에게 부담없이 즐기는 야구를 강조했다. 한 감독은 "부담을 느끼기보다 즐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오늘부터 즐겁게 출발하자"고 주문했다.
한 감독은 1차 목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선언했다. "어느 팀이나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 하지만 일단 4강에 먼저 들어야 한다. 우리팀은 에이스도 있고, 4번타자고 있고,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왔기 때문에 4강에만 들면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 감독의 자신이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에 대해서는 "일단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몸 상태만 좋으면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강한' 박찬호에 대한 기대치에 대해 한 감독은 "10승 이상을 바라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괴물 에이스' 류현진에 대한 믿음도 확실했다. 한 감독은 "류현진은 전혀 걱정없다. 류현진이나 팀이나 중요한 해다. 관리와 조절만 잘해주면 18승은 충분하다"고 했다. 4번타자 김태균에 대해서도 "편하게 부담없이 한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것"이라고 믿었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한 감독은 "공격력을 조금 더 보강해야 한다. 수비나 체력 등 모든 부분을 보완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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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