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외국인 투수, 등록명은 마리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1.06 12: 53

아킬리노 로페즈(37)와 함께 올 시즌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게 될 마리오 산티아고(28)의 공식 등록명이 ‘마리오’로 결정되었다.
SK 구단 관계자는 “새 외국인 투수의 정식 등록명은 마리오다”라고 밝혔다. 마리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로서 최고 구속 150km초반대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지닌 선수로 평가되며 내년 SK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티아고는 2005년 미국 마이너리그(캔자스시티 로얄스 산하)에서 데뷔했고 마이너리그 통산성적은 36승51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으며 지난해 캔자스시티 산하 마이너리그(AA, AAA)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대개 외국인 선수는 성을 등록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이라면 ‘산티아고’가 등록명으로 이어져야 하나 SK 측은 어감 상 좋은 느낌이 아닌만큼 이름인 마리오를 등록명으로 내세웠다. ‘산티’가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했던 페르난도 니에베 또한 욕설과 비슷한 느낌의 성인 니에베 대신 페르난도를 등록명으로 선택했던 바 있다. 구단 관계자는 “마리오가 이름처럼 ‘슈퍼 마리오’급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라는 기대감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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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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