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5억5천만 원 재계약…투수 최고연봉 등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1.06 13: 49

'써니' 김선우(35,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투수 최고연봉자에 올랐다.
두산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선우와 올해 연봉 4억 원에서 37.5% 인상된 연봉 5억5천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김선우는 지난해 28경기에 등판, 175⅔이닝 16승 7패 89탈삼진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며 한국무대 복귀 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3위, 최다이닝 4위에 오른 김선우는 더스틴 니퍼트(31)와 함께 '원투펀치'를 형성하며 두산 마운드를 지켰다.

현재까지 올 시즌 투수 최고연봉은 FA 자격을 얻고 롯데로 이적한 정대현(34)이 받게 될 5억 원이었다. 김선우는 2012년 연봉 5억 5천만 원을 확정짓게 되면서 정대현을 넘어 현재까지 투수 최고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연봉협상을 마치지 않은 KIA 윤석민(1억9천만 원)과 삼성 오승환(2억4천만 원)이 연봉 5억5천만 원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보여 사실상 김선우가 올 시즌 투수 최고연봉자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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