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극장가, 실화 영화가 쏟아진다!..감동 '두 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1.06 16: 25

[OSEN=김경주 인턴기자] 올 한 해 극장가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최동원과 선동열 선수의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퍼펙트게임'이 이미 극장가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석궁테러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2월에는 고래 구출 사건으로 전 세계가 하나가 됐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빅 미라클'까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퍼펙트게임'은 당시 라이벌일 수밖에 없었던 최동원(조승우 분)과 선동열(양동근 분)의 모습을 그리며 실제 치열했던 경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부러진 화살' 역시 부당하게 해고된 김경호 교수(안성기 분)가 교수 지위 확인 소송에 패소하고 항소심마저 기각되자 담당 판사를 찾아가 석궁으로 위협했던 '석궁 테러' 사건을 영화화했으며 배우 안성기의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 사이에 화해의 기류를 흐르게 했던 고래 구출 사건을 다룬 '빅 미라클'도 주목할만하다. '빅 미라클'은 1988년 냉전이 종말을 향해 가고 있던 때 알래스카에서 멸종 위기의 회색 고래 가족이 빙하에 갇히자 지역 주민은 물론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미국 군대와 러시아, 석유회사,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까지 전 세계가 한 마음이 돼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협력했던 국제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더 탄탄한 스토리와 두 배의 감동을 전할 수 있어 앞으로 극장가에서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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