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가 진짜 오디션 프로인 이유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1.06 17: 14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가 진짜 오디션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본선 2라운드에 돌입한 'K팝스타'는 '랭킹오디션'이라는 새로운 제도를 채택, 속전속결로 참가자를 걸러내고 있다.
랭킹오디션은 같은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는 참가자들은 5~7명씩 한 조로 묶어 진검승부를 펼쳐 순위를 매겨 하위권을 탈락시키는 제도. 그러나 '1, 2위만 합격' 혹은 '5, 6위만 탈락' 같이 정해진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고 있다.

즉, 랭킹오디션은 한 조에 속한 참가자 모두가 탈락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모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조에 편성된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경쟁의식을 느끼게 되고, 실력은 더 향상되는 것.
실제로 최근 전파를 탄 'K팝스타' 방송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많은 탈락자들이 발생했다. 찔끔찔끔 한두 명씩 떨어뜨리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실제 오디션 장면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K팝스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K팝스타'는 참가자들 실력도 좋지만, 질질 끌지 않아서 좋다", "랭킹오디션보고 '이게 오디션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노력 안하는 참가자는 바로 광탈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준 높은 참가자, 양현석-박진영-보아 프로급 심사평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스타'가 '빠른 진행'으로도 실제를 방불케 하는 오디션을 연출하고 있다. 오는 8일 방송부터는 새로운 제도인 '캐스팅 오디션'을 선보이는 'K팝스타'가 시청자의 기대감을 더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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