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6일 브라질 1부리그에서 활약하던 장신 공격수 까이끼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까이끼는 187cm의 장신과 빠른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공격수.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2010년에는 브라질 명문 바스코다마에 합류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또 다른 1부 리그 팀인 아바이에 임대되어 활약을 이어왔다.
브라질에서 직접 까이끼의 기량을 확인했던 최진한 경남 감독은 "키가 크고 빠른 발이 장점이어서 우리 팀에서 여러 모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까보레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까보레는 2007년 경남에서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브라질 공격수다. 2012시즌 중위권 이상을 바라보는 경남으로선 그가 까보레 못지않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고 있는 셈.

6일 오전 구단 메가스토어에서 진행된 입단식에서 까이끼는 "경남 팬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 우리 팀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8위권에 진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06년 까보레와 상대팀 선수로 만나 경기를 해본 적이 있다.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 골도 많이 넣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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